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나타나야할 특징은 감사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들 주변에는 감사할 일보다는 불만스럽고 짜증나는 일들이 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 대부분은 감사할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감사 할 줄 모르고 산다면, 그것은 조물주 하나님에 대한 배은망덕한 행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큰 것에만 감사할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일이 생기면 즉시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를 표현하면 더 좋은 일이 생길 뿐 아니라, 감사할 조건들이 더 눈에 띄는 것을 알게 됩니다. 슬픔 중에도 감사하면, 그런 마음 씀씀이에 기쁜 일, 좋은 일들이 따라오게 됩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은 행복을 향한 지름길이 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웃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역시 행복한 일입니다. 행복은 외부에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속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성공했기 때문에 감사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먼저 감사하므로 행복해지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사와 행복도 성공을 위한 하나의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높은 학력과 좋은 환경, 그리고 돈이 많은 부자이면서도 불행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난해서 공부 할 기회도 얻지 못한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이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감사를 아는 사람은 비록 가난해도 부자로 살 수 있으나, 감사를 모르는 사람은 많이 가졌어도 실상은 늘 가난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기 원하는 사람은 감사에 눈을 떠야합니다. 내가 살아있는 사실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며, 작은 일에도 보람을 찾으면 행복하고 감사한 인생이 됩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감사를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귀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구멍이 난 그물은 아무리 많은 고기를 잡았다 해도 다 놓쳐 버리고 맙니다. 감사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구멍 난 그물을 가진 사람과 같아서 자신이 받은 복을 알지 못합니다. 만약 우리가 마음속 깊이 범사에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실패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반면, 파도가 밀려오듯 감사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사람은 인생의 행복을 만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체험하게 됩니다.
독일의 한 병원에서 끝내 혀를 잘라내야만 하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마취주사를 손에든 의사가 잠시 머뭇거리면서 말하기를...“마지막 남길 말씀은 없습니까?”혀를 사용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 온 것입니다. 그는 한참동안 말문을 열지 못하고 깊은 생각에 잠겼고, 주위에 둘러서 있던 사람들도 숙연히 환자의 마지막 한마디가 무엇일지 생각하며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그는 천천히 입술을 열고 떨리는 목소리로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하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힘들고 어려운 기간이지만, 생활 속에 감사함을 잊지 않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