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을 잘 하는 사람은 과정도 잘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좋은 결과도 얻게 됩니다. 우리 교회에서 처음으로 ‘Back to School 기도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새 학기를 맞으면서 수업에 필요한 학용품과 여러 가지 비품들을 준비하느라 마음도 몸도 바빠지게 됩니다. 자, 이럴 즈음, 우리 그리스도인 가정들은 자녀들의 새 학기를 물리적으로만 준비시켜 줄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한 학기 동안 세상 교육제도 속에서 교육을 받는 가운데, 영적으로 바른 분별력을 가지므로 세상 문화와 세상 가치관에 물들지 않고,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학습 할 수 있도록 기도로 지원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일에는 학부모들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기만 하면 부모들의 역할을 다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녀들이 어떤 교육을 받으면서, 어떤 인간으로 자라가고 있는지를 알면서, 그에 따라 대처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이번 백 투 스쿨 새벽기도회를 통해 새로운 학교생활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에 속해 있는 모든 학부모들과 함께, 어린 유치원생들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 까지, 그리고 현재 어린 자녀들이 없는 성도님들과, 한인 차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합세하여 기도 합주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Back to School 기도회’의 주제는 '꿈의 자녀 만들기'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한 학기를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가지고 생활하므로, 힘든 일도 이겨내고, 현재를 지혜롭게 살아가며, 하나님이 주시는 미래를 꿈꾸는 자녀들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 일 주일 정도 계속하면 좋겠지만, 처음 하면서 너무 부담스럽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이번 토요일 하루만 가지려고 합니다. 백투스쿨 새벽기도회의 설교는 담임목사가 인도할 예정이고, 유초등부나 학생부에서 특별 찬양을 담당하겠습니다. 이날 예배를 마치면서 자녀들을 위한 안수기도 시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주여!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목적이 단지 세상 명예와 물질 얻는 것이 되지 않게 하시고, 무엇을 하든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새 학기엔 우리 자녀들이 주님 앞에서 충실하고 성실한 청지기의 삶을 목표로 공부하고, 다니엘과 솔로몬에게 주셨던 것과 같은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학업에 성과가 있게 하시고 좋은 결과가 있게 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장요셉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