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공동체"
교회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먼저 생각해 볼 것은 ‘공동체’ 의 의미입니다. 건강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자녀라면 보통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즐거움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첫째, 자신이 그 가정에 태어난 것을 즐거워 할 것이고,
둘째,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인하여 즐거워 할 것이며,
셋째, 함께 일생을 살아갈 형제, 자매들을 인하여 즐거워합니다.
그렇다면 빛소 공동체의 일원이 된 우리들도 ‘빛과소금의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동일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즐거움을 누리기 위하여
첫째, 우리 각자는 자신이 속한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또 구원의 확신도 이 교회에서 가지게 되었다면, 더더욱 우리 교회를 인하여 즐거워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자기를 영적으로 낳아준 부모가 있는 곳. 그래서 자신의 영적 뿌리를 발견할 수 있고, 그 영적인 부모와 신앙적인 교제를 늘 나눌 수 있는 것을 인하여 즐거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족 공동체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중요한 특권 한 가지는 영적 부모와 함께 가지는 ‘영적 관계성’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다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는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나눔 공동체로, 서로를 섬기는 일에 즐거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 라 부르고, 또한 서로를 ‘형제’ ‘자매’ 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뿐 아니라, 한 지체된 사람들과도, 사랑과 신뢰의 관계 속에서 서로 교제하며 기쁨을 나누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저희 교회는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가족 공동체의 모습을 누리기 위해 서로 사랑하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섬기는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