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설립 45주년을 감사하며
1975년 9월 둘째 주일, 포트워스 중심에 위치한 트래비스 애버뉴 침례교회의 한 교육관 구석방에서, 그 당시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에 재학 중이시던 이상훈 목사님께서 몇 몇 성도님들과 함께 우리 빛과소금의교회의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교회는 1995년까지 미국 교회의 미션처치로 있다가, 장목사가 부임한지 일 년 후에 독립교회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5년 동안, 빛소 공동체는 복음의 신앙고백 위에 든든히 서 있으면서, 음부의 권세가 이길 수 없는 건강한 교회로 존재해 오다가, 오늘 감격과 영광의 창립 기념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나 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우리 교회는 꽤 오랜 기간 동안 미국교회의 교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소위‘개척기’를 보냈습니다. 그 다음은‘성장기’를 거치면서 두 번이나 미국 교회 예배당을 구입하며 장소를 더 나은 곳으로 이사를 해 왔습니다. 이와 같이 큰일을 겪을 때마다 지체들의 피땀 어린 헌신과 수고의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교회는‘선교기’를 경험했습니다. 텐 텐 비전과 함께 교회는 1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10 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합심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실제로 그 목표가 이루어지는 것을 온 성도들이 목도하면서, 비전과 목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교회는 리더십‘교체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랑하셔서 이 일에도 크게 은혜로 인도하실 줄 믿고, 그분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 경험하기를 기대합니다.
교회는 하나님 아버지의 집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고, 또한 성령님이 거하시는 전(殿)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주님이 교회의 주인이시고, 머리가 되시기 때문에 절대로 망하지 않고 실패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교회는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영원히 승리할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이 보여 줄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며, 세상에서 들을 수 없는 것을 들려주는 곳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경험하는 곳이며, 영원한 소망을 바라보는 곳입니다.
오늘과 같은 뜻 깊은 기념일에, 한 분을 목사로 안수하고, 오래도록 교회를 섬겨 오신 두 분을 명예안수집사로 세우며, 앞으로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실 세 분의 안수집사님들과, 또한 저희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네 분의 권사님의 취임식을 가지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모든 일을 기획하시고, 진행해 오셨으며, 이루어 가시는 주님을 마음 다해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빛과소금의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정말로 사랑합니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