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사람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까를 생각하다가, 문득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 최상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여러가지 성품 중에, 어제나 오늘이나 미래에도 동일하신 ‘한결같으신 하나님’을 닮아가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한결같은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간다는 것은 한결같아져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결같음은 화려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한결같음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으므로, 색깔이 변하는 법이 없으며, 또한 인생을 한결같이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황혼기란 것도 딱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결같으시므로 변덕스럽지 않으시고, 어떤 일을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새벽 빛 같이 늘 일정하십니다.
하나님의 한결같으신 성품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단어가 있다면 ‘날마다’와 ‘아침마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날마다 당신의 자녀들인 우리의 짐을 대신 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침마다 우리의 강한 팔이 되어주시며, 그분의 자비와 긍휼은‘아침마다’새롭습니다.
성공은 실력으로 성취되지만, 아름다운 성품은 한결같음의 열매입니다. 성공은 자력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한결같음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외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성품입니다. 그러므로 한결같음이 결여된 성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결같음을 겸비한 성공은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그리고 그 성공은 섬김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한결같은 성품을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니엘의 영성의 뿌리는 한결같음에 있었습니다. 한결같음은 그의 승리의 비결이었고, 지혜의 원천이었습니다. 한결같은 영성은 자신의 불행한 상황을 축복으로 바꾸어 주기도 합니다.
한 번은 다니엘이 왕의 명을 어기고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진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변함없이 감사를 드렸습니다. 다니엘은 한결같은 신앙, 한결같은 인격, 한결같은 기도의 자세, 그리고 한결같은 행동으로 승리를 얻어 내었습니다.
한결같은 영성은 제자도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으며, 바울은“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말했습니다.
한결같음은 작은 것을 크게 보는 것이며,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고, 작은 자를 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결같은 영성은 아름답고 고상한 것입니다. 저만 아니라, 우리 모두 새해에는 한결같으신 하나님의 성품을 사모하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을 닮아 한결같은 사람이 되십시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