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전도한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평신도 지도자를 꼽으라면 그는 지미 카터일 것입니다. 수년전 타임지는 지미 카터를 가르쳐 대통령 퇴임 후 오히려 더 큰 존경을 받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지도자로 그를 소개한바 있습니다. 그는 세계 분쟁이 있는 여러 곳을 화해의 사신으로 찾아다니고, 해비타트 일원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직접 망치를 들고 가서 집 없는 사람들의 집을 지어줍니다.
그는 매주일이면 출석하는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그의 아내와 더불어 교회청소를 하며, 항상 전도지를 가지고 다니며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그의 인생 좌우명은“Why not the best?”입니다. 이 좌우명은 그가 사관학교 졸업 후 제독과 임관 인터뷰를 할 때, 제독이 그의 학교 성적에 대해“이것이 자네의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라는 질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제독의 질문에“글쎄요. 물론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그때 제독은 갑자기 큰 톤으로 질문했습니다.“Why not the best?”그 때 그의 목소리가 마치 주님의 음성처럼 들렸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그의 좌우명은 “Why not the best?”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주일에 여의도침례교회에 참석하여 예배드렸습니다. 예배 후 목양실에서 차를 마실 때 한기만 목사님이 카터 대통령에게 부탁하기를 “우리 박대통령을 만나시거든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해 주십시오”하니 얼굴이 환해지면서 “그러지 않아도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왔다”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카터 대통령이 박대통령과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전도했다는 이야기가 외신에 알려지면서 미국 국내에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으로 잃어버려진 이웃들, 잊어서는 안 될 이웃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까? 우리가 구석구석을 샅샅이 찾지 않으니 이단들이 더 열심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잃은 한 영혼을 위해 샅샅이, 구석구석을 비로 쓸 듯이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잃은 양은 저 밖의 낭떠러지에 있지 않고, 바로 내 주위, 우리 집 가까이, 아주 가까이에서 여러분과 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이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가 찾아야 할 때입니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