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변화보다 작은 변화가 지혜롭다
해를 시작하게 되면 신앙인들은 누구나 새로운 변화를 생각하고, 추구하는 삶을 살려고 작정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변화를 생각하며 시작한 한 해를 그다지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지 못하고, 연말이 되면 다시 후회하는 삶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궂이 이유를 찾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연초에 작정하는 변화 계획이 얼토당토하게 커다란 목표를 가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들은 변화를 계획할 때, 그것을 자신이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계산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세우지 않은 채 무턱대고 거창한 희망 사항을 목표로 삼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 저 역시 새해에 들어서며 세웠던 변화의 목표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연말을 맞이했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 시행착오를 통해 제가 깨달은 지혜는, 이루기 어려운 큰 변화를 시작하기 보다는 쉽게 이룰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자주, 여러 개 만들고는, 그 작은 변화들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겨자씨의 비유를 생각해 봅니다. 천국은 어마어마하게 큰 프로젝트이지만, 그 시작은 작은 겨자씨 속에 천국의 엄청난 미래가 담겨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연초에 시작하는 변화의 내용은 우리 마음속에 품은 작은 꿈이며, 성취하고 싶은 목표입니다.
변화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가 익힌 노하우는 작은 것이지만 그것을 반복하여 행하는 것입니다. 걸음을 너무 크게 걸으면 쉽게 지치게 됩니다. 하지만, 작은 걸음일지라도 반복하여 걸으면 지치지 않고도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은 것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이 때 어려운 것은 자신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작은 변화이기에 성이 차지 않아 포기하고 싶어 하는 자신을 설득하고,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삶의 지혜입니다. 자기 자신을 설득하고 격려하는 일은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큰 것을 도모하면 지켜 내기가 힘이 들지만, 작은 것을 시도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변화를 계획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지속하고 반복해 보십시오. 작은 물방울이 계속 떨어지면 바위를 뚫습니다. 작은 한 걸음이 모여 먼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시도를 할 때마다 자신에게 박수를 쳐 주십시오. 작은 변화를 끈기 있게 반복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현실이 아무리 어둡고 힘들어도 작은 변화를 마음에 품고 한 걸음을 내딛을 줄 아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입니다. 빛소 가족 여러분! 우리 함께 작은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디딥시다. 작은 변화를 성실하게 시작하는 여러분 위에 하늘 복이 차고 넘치시길 빕니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