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시렵니까?
긴 여름 방학이 지나가면서 이제 8월 중순이면 우리 자녀들이 각자 학교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학교로 자녀들을 돌려보낼 준비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학교로 돌려보낼 준비라는 게 뭘까요? 수업에 필요한 학용품, 입고 갈 새 옷가지들, 그리고 운동화도 새것으로 사야겠지요? 그런데, 그런 물질적인 것 말고도 따로 꼭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새 학기를 임하는 마음가짐과 바른 가치관이 그것입니다. 이런 준비된 마음은 없이, 단순히 자녀 들의 몸만 학교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마치 알맹이가 비어 있는 땅콩이나 앙꼬 없는 찐빵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백투스쿨 특별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7일)을 시작으로 네 번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내세워 특별기획예배를 가질 것입니다. 전체 주제는 “승리하는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도전을 받게 될 것이고, 그때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대처하므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를 좀 구체적으로 나누고, 그것에 맞는 성경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려는 목적으로 마련하였습니다. 그래서 첫째 주는 “개인 신앙생활의 승리”, 둘째 주는 “자녀들 학교생활의 승리”이며, 셋째 주는 “목장 모임을 통한 승리”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세상 가운데 교회의 승리”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참여자들과 함께 하는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가지는 이번 기획예배를 통하여, 각 가정의 학부모와 자녀들이 가지런히 함께 참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누면서, 내적으로 무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준비는 말씀과 기도로 자녀의 영적이고 정신적인 가치체계를 바르게 심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이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부모가 염려해야 할 일은, 자녀들이 한 학기 동안 세상 교육을 접하면서도, 자녀들의 영적인 세계가 오염되지 않도록 성령님께 부탁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의 힘이 거의 미치지 않는 자녀들의 학교생활이나 개인생활을 성령님께 부탁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 자녀들의 영혼의 상태는 이 세속에 대하여 거의 무방비 상태인거나 다름없습니다. 여기에 바르지 못한 가치관이 들어가게 되면, 바른 선택을 하기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그릇된 인생관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수요주빌리 특별예배에는 자녀와 학부모뿐 아니라, 한인 차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날 자녀들을 위한 안수기도 시간도 마련됩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시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합니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