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힘으로 전도하시렵니까?
혹시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왜 이 땅에 성령을 보내주셨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쉽게 답이 나올 질문은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성령을 보내주신 이유를 알게되면, 신앙생활을 하는데 큰 동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떠나신 후,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 예수님이 전에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해주십니다(요16:26).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고 깨닫고 믿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와서 하시는 주된 일은 전도와 선교입니다. 성령님이 세상에서 하시는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증거하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 때 나타나는 첫 번째 변화는 전도의 열정이 생기게 됩니다. 왜냐면 성령이 오신 이유가 예수님을 증거하고 믿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처음 임하신 것이 오순절입니다. 그 날 제자들은 여러 지역으로부터 온 유대인들에게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으로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거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조용하게 지내던 제자들이 갑자기 방언이 터지면서, 그것을 통제하지 못한 채 미친 사람이 혼자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증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이 사람들 눈에는 술 취한 사람처럼 보인 것 같습니다.
오순절 성령이 오신 이후 제자들은 열심히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 때문에 제자들이 전도하게 된 것입니다.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전도하고 싶은 마음과 열정을 주셨고, 전도하는 현장에 표적과 이적도 행하셔서 그것을 보고 듣는 사람들이 믿도록 만드셨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께 적대적이고 마음이 닫혀 있는 사람들의 마음도 얼마든지 열어주어 믿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전도하면서 병 낫기를 기도하거나 귀신보고 물러가라고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냥 예수님만 증거하는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표적이나 이적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성령을 통해 행하실 것입니다. 이적이 안 일어난다고 전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도에서 성령이 하시는 일은 표적과 이적을 일으키는 것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능력이 필요한 곳이 바로 전도현장입니다. 방해하는 마귀를 제압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고 낙심해 있는 자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켜 세울 때 그들의 마음이 열려 예수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한 주 동안 성령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전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