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양 찾기 전도축제를 준비하는 자세
앞으로 두 주간이 지나면 잃어버린 영혼을 다시 맞이하는‘우리 양 찾기 축제’가 열립니다. 이 전에도 몇 번 같은 성격의 축제를 가졌던 것을 기억해 보는 것은, 마치 깊이 감추어 두었던 보석함을 꺼내어 뚜껑을 열어보는 순간 주인의 얼굴에 보였음직한 미소와 자랑스러움! 바로 그런 심정이‘우리 양 찾기 축제’를 반추하는 저의 마음입니다.
그 시간은 여느 주일예배와는 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 날, 한 영혼이라도 우리가 기도하고 계획한 대로 우리의 초대에 응하여 예배에 참석하게 될 때의 흥분과 기쁨을 미리 예상해 보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이번에도 예비하신 은혜를 저희 공동체에 부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얼마만큼 잘 준비했느냐에 따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아니면 보잘 것 없는 축제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로 준비하는 일입니다. 첫째는 악한 영들이 우리가 초대할 영혼들에게 접근하여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지 못하도록 아예 기도로 영적인 방어선을 구축해 두는 일입니다. 둘째는 우리의 타성에 젖은 모습으로부터 눈을 뜨고 깨어나, 주님께서 긍휼히 여기시는 영혼들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성령님께서 이번 축제 기간 중 마음껏 역사 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과 삶 주변에 산재한 어지럽고 산만한 세상적인 것들을 정리하는 일. 마지막으로는, 축제 당일에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열려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쁨과 서로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 . .
우리 양 찾기 전도축제는 물론 전혀 새 가족을 인도해 오실 수도 있지만, 이전에 조금이라도 함께 신앙 생활하셨던 분들 가운데 현재는 교회를 다니지 않거나,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계신 분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초청하자는 취지가 깃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분들 가운데, 혹은 이전에 같은 목장에 속하여 신앙 생활하셨던 분들 가운데, 함께 교회를 섬기며 봉사하셨던 분들 중에 현재는 미국교회에 나가고 계신 분들 역시 이번 축제의 초청 대상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면으로든지 신앙생활의 기쁨을 잃어버린 채 낙심하고 외롭게 지내시는 모든 분들이 이번 우리양 축제의 초청 대상이 되겠습니다. 이런 이번 축제를 위해 사역자 및 모든 성도님들이 한 마음이 되어 준비하므로, 방탕한 삶을 살다 돌아왔을 때 크게 기뻐하시는 아버지의 심정을 우리 역시 느껴 볼 수 있는 귀한 축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