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때는 하나님께 뿌리를 깊이 내리십시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인생에서 성공의 열쇠는 현명한 사람들의 좋은 생각을 잘 이용하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빛소 성도님들이 현명한 사람들의 좋은 생각을 잘 활용하는 지혜자가 되길 기대합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현명한 사람들의 좋은 생각이 담긴 명언들을 발견할 때마다 기록해 두는 습관이 있습니다. 특별히 인생의 역경을 잘 통과한 분들을 통해 배우는 좋은 생각은 우리 인생의 보배입니다.
저는 역경이 주는 역설적 축복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역경의 때에 하나님께 뿌리를 더 깊이 내리는 것입니다. 금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땅에 모습을 드러낸지 11개월이 되었습니다. 외적인 생활 반경만 축소된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들도 위축되기 시작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 하게 되면서, 실제로 사람들 간의 교제가 어색해 지더니, 이제는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조차 기피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강한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기다리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비가 많이 내린 이른 봄에 길에서 한 농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이른 봄에 비가 이렇게 많이 오니 곡식이 자라는데 참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농부가 대답하기를 “아닙니다. 지금처럼 성장에 유리한 날씨가 계속되면, 식물은 깊이 뿌리를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태풍이 왔을 때, 곡식이 쉽게 쓸려갑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성장이 쉽지 않으면, 식물은 물과 양분을 얻기 위해 땅속 깊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태풍이나 가뭄이 와도 흔들리지 않게 되는거죠.”
그렇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역경을, 미래의 태풍을 견뎌내기 위해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인생에 찾아오는 역경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입니다. 역경은 우리를 좀 더 높이 올라가고, 좀 더 깊이 들어하게 하는 훈련입니다. 우리가 정말 큰일을 감당하기 원한다면 쉬운 길만을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 에머슨은 “삶이 있는 곳에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뛰어난 항해사는 거친 폭풍우 속에 만들어지고, 훌륭한 생애는 어두운 위험을 통과하면서 만들어집니다. 역경의 때에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역경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입니다. 우리 곁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비록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손에는 잡히지 않더라도, 믿음이 있는 사람은 영적인 눈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만질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역경의 때에는 하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십시오. 또한 역경의 때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십시오. 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하늘 아버지가 주시는 사랑으로 이 어려운 역경의 때를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장목사
‘모든 장애우들이 복음을 듣고 행복하게 사는 그 날까지...’